<>"역사추리" (KBS1TV 오후 10시15분) =

조선시대 육아일기인 "양아록"이 최초로 공개된다.

충북 괴산, 성주 이씨집안의 학자였던 이문건의 개인문집인 "묵재집"에서
발견될 것이다.

자녀 양육은 언제나 문화의 핵심이었고 그 시대의 육아방식을 통해서
그 시대의 사상까지도 알 수가 있다.

이번 "양아록"의 공개로 유교 이념에 입각한 조선시대 전통 사대부들의
자녀양육은 짐작할 수 있게 됐다.

<>"어린이 논리극장" (EBSTV 오후 5시40분) =

심술궂은 늑대가 양들이 모여사는 마을에 콩이 잔뜩 들어있는 자루를
여러개 들고온다.

늑대는 양들에게 그안에 든 콩이 모두 몇개인지 내일까지 알아맞추지
못하면 어린양을 잡아먹겠다고 억지를 부린다.

지혜로운 토끼가 이 말을 듣고 어떤 사실이 반복적으로 나타날때 그
사실들의 통계를 내어 전체의 속성을 알아내는 통계적 귀납추리법을
알려준다.

<>"엄마의 깃발" (SBSTV 오후 8시55분) =

종섭을 찾아온 승준어머니는 이혼서류를 내놓으며 이혼을 요구한다.

종섭은 승준어머니를 설득하려 하나 너무나 완강한 승준어머니의 태도에
기가 질리고 만다.

한편 미혼모의 집에서 흡연이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강의를
들은 미혼모들이 갖고있던 담배를 모두 제출하자 정숙은 흐뭇해진다.

<>"긴급구조 119" (KBS1TV 오후 7시35분) =

30대 초반의 임산부 이선화씨는 새해 첫날, 예정일 3주를 앞두고 태어날
아기에 대한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다.

그날 남편은 시댁에 급한 일이 생겨 집을 비웠다.

늦운 오후부터 뱃속에서 이상한 조짐이 나타나더니 무심코 화장실에
갔다가 진통도 없이 아이가 나오는 것이 아닌가.

집안에서 때아닌 분만을 해야했던 이선화씨의 상황을 재구성해 보여준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