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하수관 68.5km가 6월말까지 확대되거나 교체된다.

서울시는 17일 노후 파손된 하수관을 정비, 배수불량지역 해소와 홍수 등
재해를 대비 도로함몰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총 1백67개 지역에
4백91억6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하수관 개량사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주요사업으로는 <>광진구 자양사거리 하수박스 1백20m를 현재 3mx2m에서
4.4mx2.2m로 <>동대문구 이문동 255주변 하수박스 3백40m를 현재
1.5mx1.5m에서 2.5mx1.5m로 각각 확대하며 <>중랑구 상봉1동 99일대 하수도
1백70m를 현재 지름 6백mm에서 1천mm로 교체한다.

또 <>마포구 용강동~토정길 하수박스 시설공사 <>영등포구 신길동
성락교회주변 하수박스 개량공사 <>동작구 대방역횡단 하수관로 설치공사
<>강동구 성내.길동 인근 침수방지시설 공사 등도 실시한다.

이같은 공사가 완료되면 노후 파손되거나 균열과 부식이 심한 하수관이
보수됨에 따라 토양과 지하수 하천 오염방지 등 환경개선의 효과도 아울러
거둘 것으로 보인다.

< 장유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