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구청장 양재호)는 목동중심축을 통과하게 되는 3기 지하철
11호선 건설과 연계해 오목교에서 서부트럭터미널 사이 지하구간을
복층으로 개발, 지하1층을 지하차도로 이용하고 지하2층은 지하철이
운행하도록 할 방침이다.

구는 17일 부천시 작동과 양천구 신정동을 잇는 연결도로가 개통되고
목동중심지구가 개발되면 대단위 상권이 형성됨에 따라 목동중심축을 따라
도심으로 유입하는 차량이 폭증할 것으로 예상, 이같은 내용을 서울시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총연장 3.7km 폭 7m 왕복 2차선의 이 지하차도가 건설되면 영등포구
영등포로와 개발예정인 부천간도로가 연결돼 부천을 오가는 차량들은
경인고속도로를 거치지 않고 다닐 수 있으며 이 일대의 교통체증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 장유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