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이 대규모 공단조성과 도시개발등으로 오는 2011년 용수부족량
이 하루 1백3만8천t의 심각한 공업및 생활용수난을 겪을 것으로 보여 대
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충남도가 18일 벽산엔지니어링에 용역의뢰해 마련한 용수계획현황에 따르
면 오는 2011년 생활용수는 55만t에서 1백18만t,공업용수는 20만t에서 1백
34만t으로 증가한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오는 2011년 생활용수는 62만9천t,공업용수는 40만9천t등 하루
1백3만8천t의 용수가 부족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의 해결을 위해 보령 청양 서천 홍성등 서남부지역에 서부댐을 건설하
는것을 비롯 공주 논산 부여지역에 중부댐을,천안 아산 연기지역에 동부댐
을 각각 신설해야할 것으로 제시됐다.

댐규모를 보면 서부댐은 유역면적 1백93 에 총저수량 1억1천5백만t을 담
수할수 있는 규모로 5천4백89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동부댐은 1조3천5백억원을 들여 유역면적 6백98 에 총저수량 4천7천9백만t
규모로,중부댐은 3천억원을 들여 유역면적 64 에 총저수량 2천2백만t규모로
건립해야할 것으로 제시됐다.

이와함께 당진지역은 삽교호에서,서산 태안지역은 남한강 여주지점에서
하루32만t의 용수를 각각 수로를 이용해 공급받아 용수부족현상을 해결해
야 한다는 지적이다.
< 대전=이계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