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아포읍에 건설되는 영남권 복합화물터미널이 전국 최대 규모로
올해 말 착공돼 오는 2001년 완공된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김천시 아포읍 봉산리 일대에 건설될 영남권 복합
화물 터미널의 조성면적이 당초 27만평에서 22만평으로 4만여평이 줄어드는
대신 총 사업비는 2천5백억원에서 3천5백억원이 늘어난 6천48억6천7백만원
으로 늘어나는 사업계획이 최종 확정됐다.

전국 최대규모로 건설되는 김천복합화물터미널은 올해 상반기부터 부지
매입에 나서 올 하반기 사업자 선정과 함께 착공에 들어가 2001년까지
완공될 예정인데 복합화물터미널과 내륙컨테이너기지로 나누어 초현대식
최신시설로 건설된다.

총 10만4천6백평규모의 복합화물터미널은 화물취급장이 1만7천5백평
배송센터 4만6천평, 철송취급장 3천평, 주유소 및 세차장 1천3백평, 정비
공장 3천평, 관리편의시설 2천평, 오폐수처리장 2천2백평 등이다.

또 내륙컨테이너 기지는 총 3만평규모로 건설되는데 컨테이너 장치장,
작업장, 새시 장치장 등과 기타 편의시설이 건립된다.

화물터미널이 건설될 경우 6천7백여 명의 고용효과는 물론 영남권업체의
물류비용을 현재 17%에서 11%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천 복합화물터미널은 경부고속도로, 경부선 철도, 중부내륙고속도로
등이 통과하는 남북축은 물론 동서간의 교통 중심에 위치한 교통요지로
평가되고 있다.

< 대구 = 신경원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