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한도 소진이 해당종목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7일 현재 외국인 투자한도가 소진된 53개
종목의 주가는 연초대비 평균 10.3%가 올라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9.0%와의
차이가 1.3%포인트에 불과했다.

또 외국인 한도가 90%이상 소진된 30개 종목의 주가도 평균 9.7%가 상승,
종합주가지수와 큰 차이가 없었다.

특히 인수.합병(M&A)설이 돌고 있는 가운데 주가가 연초보다 71.5% 상승한
미도파를 제외한 29개 종목의 주가는 평균 7.6% 오르는데 그쳐 종합주가지수
의 상승률에도 못미쳤다.

증권거래소는 "외국인 선호종목들이 대부분 주가가 오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종합주가지수와 별다른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