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한국미술의 표상전-아름다운 공룡들"을 주제로 내건 대규모
인터넷 미술전이 20일-3월1일 서울 예술의 전당 미술관에서 열린다.

지난해말 인테넷 미술전을 가능성을 타진하는 전시 행사를 마련했던
(주)다인테크 (대표 이인홍)가 미술 대중화 및 국제경쟁력을 강화를 위해
새롭게 기획한 이번 전시회에는 모두 80여명의 작가들이 참가한다.

모두 5부로 나뉘어 개최될 이번 전시회의 메인행사는 21세기 한국화단을
이끌어갈 중견작가들이 꾸미는 "아름다운 공룡전".

가로 5m, 세로 9m의 부스에 집단 개인전 형식으로 펼쳐지며 강애란
고영일 김명식 김선두 김일해 도윤희 박유아 석철주 이열 지석철 장혜용씨
등 50여명의 작가가 출품할 예정.

이어 세세옥 송수남 우제길 운문자 이왈종 이종상 임립 전혁림씨 등
원로 및 중진작가 20여명의 참여하는 특별전과 김용윤 우승보 이경희씨
등이 참가하는 도자기 특별전, 오이량씨의 판화특별전, 유정혜씨의
섬유공예 특별전 등이 마련된다.

이번 전시의 하이라이트는 전시장 한쪽 벽면에 99만원 이하의 작품을
전시해놓고 천리안 (www.khan.co.kr/art) 등 9개 미술사이트를 통해
판매하는 인터넷전.

전시장안에는 인터넷전을 위해 별도로 2개부스당 컴퓨터 1대씩을 설치,
작가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얻을수 있도록 했다.

한편 다인테크측은 참가 작가별로 1백만원 안팎의 작품 1점씩을 기증받아
판매대금 전액을 중국 조선족 동포돕기 성금으로 쓸 예정.

아울러 개막일에는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 (상임대표 서영훈)와
공동으로 참여작가와 조선족 동포간의 자매결연 행사도 갖는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