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투자에서 정석은 기업가치가 시장에서 미반영된 주식을 발굴하거나
미래에 나타날 가치를 현재시점에서 평가해 나가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정석은 실제상황에서는 망각되기 일쑤다.

주가가 하락할 때에는 손실 공포속에서 주식의 가치를 까맣게 잊어버리고
매도해버린다.

반대로 상승할 때는 이익을 봤다는 환희속에서 가치이상 고평가된 주식을
매입하게 된다.

하락의 공포속에서 환희의 단초가 마련되고 상승의 환희속에서 공포의
싹이 자란다.

이를 제대로 파악하는 사람을 흔히 프로투자자라고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