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은 18일 오전 서울여의도에 있는 LG트윈타워 지하대강당에서
"LG연구개발상"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96년 한해동안 첨단기술 연구개발에 공이 큰 LG전자
"DVD플레이어 및 디스크" 개발팀이 금상을 받은 것을 비롯, 그룹내 8개
연구개발 프로젝트팀이 상장과 상금을 받았다.

LG반도체와 공동으로 "플래시 기억소자의 멀티레벨 작동을 위한
연구"에 참여한 포항공대의 김대만교수(전자전기공학과)와 LG화학의
"신제초제 LGC-40863" 개발에 참가한 영남농업시험장 오윤진박사는
산학협동모범사례로 선정돼 감사패와 소정의 연구지원비를 받았다.

이날 금상을 받은 LG전자 멀티미디어 연구소 연구팀의 "DVD 플레이어
및 디스크"는 기존의 VCR와 CDP를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가정용
영상기기로 LD 및 CD를능가하는 고화질.고음질 및 1백35분 분량의
재생시간과 다양한 상호기능 등이 제품우위를 가능하게 한 것으로 평가됐다.

구회장은 시상식에서 "연구개발 수준을 세계적 수주으로 끌어 올리는 것과
우수연구인력을 확보하는 것이 곧 사업의 경쟁력을 세계수준으로 확보하는
관건"이라며 연구개발수준 향상을 위해 더욱 매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낙훈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