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순 서울대 총동창회장 (관악회이사장)은 18일 오전 서울 마포구
공덕동 서울대 동창회관에서 조형근씨 (사회대 사회학과 박사과정 1년)을
비롯한 재학생 91명에 97학년도 1학기 등록금 전액인 1억1천4백만원을
장학금으로 수여했다.

이날 수여식에서는 또 서울대 총동창회 부회장인 김주진 아남그룹회장이
신혜성씨 (인문대 불어불문학과 4년) 등 아남 임직원 자녀를 위해 써달라며
장학기금 5억원을, 이기용 국민카드사장이 총동창회 제휴카드 이용금액중
일정액을 적립해 조성한 장학기금 8천8백만원을 각가 총동창회측에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손경식 제일제당그룹회장
이길녀 의료법인길병원이사장
김도창 변호사
백문기 예술원회원
이세진 총동창회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