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은 말레이시아 국영선사 MISC사로부터 7백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2척을 수주했다고 18일 발표했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1백43m, 폭 20.5m에 17노트의 속력을 낼 수
있으며 자체 하역설비와 연료절약형 엔진을 탑재한 척당 선가 2천1백만달러
의 첨단 선박이다.

지난해 액화천연가스(LNG) 수송선 1척을 포함, 15척(7억2천만달러어치)의
선박을 수주했던 한진중공업은 이로써 올들어 3척(9천5백만달러어치)의
수주량을 기록하게 됐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