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와 인도네시아는 수하르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캄보디아 방문
2일째인 18일 무역, 석유.가스개발 및 합동위원회 설치 등과 관련된 일련의
쌍무협정들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된 석유.가스개발 양해각서에 따라 인도네시아 국영 석유회사
페르타미나는 캄보디아에 기술과 훈련을 제공, 개발 초기단계에 있는
캄보디아의 석유.가스 산업이 활기를 띠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푸 소티라크 캄보디아 산업.광산에너지 장관은 협정 체결식이 끝난 후
기자들에게 "이번 협정은 매우 고무적이며 캄보디아의 석유와 가스 분야
개발을 촉진시킬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 프라시드 캄보디아 상무장관은 "무역협정 체결로 캄보디아의 대규모
대인도네시아 무역 적자가 개선될 것"이라고 말하고 "캄보디아는 무역관계가
강화되기를 바라고 있으며 쌀과 콩을 시장성이 좋은 인도네시아에 수출하기
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국은 또 쌍무관계를 감독하기 위한 합동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하는 협정도
체결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