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크냉장고의 광고마케팅 실무책임자 김효주 대우전자 광고팀장이 밝히는
냉장고의 성공요소는 3가지다.

"인체에 비유할때 제품력은 머리, 마케팅력은 심장, 하부유통망은 손발이다.

이 세 요소가 잘 어우러진 덕에 지난해 대우 냉장고의 시장점유율은 23%로
높아졌다"

-올해 마케팅전략은.

"하부유통망 확대에 집중하겠다.

전국의 대우전자 직영점과 대리점을 50개와 1백개씩 추가해 각각 4백개및
7백5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각사의 냉장고를 모두 취급하는 협력점을 지난해 3천개에서 4천개로
넓혀 나가겠다"

-최근 냉장고 광고가 전과는 다른 것 같은데...

"실수요자인 주부정서에 맞게 광고컨셉트를 부드러운 이미지로 잡았다.

지난 3년간 지속돼온 탱크주의로 대우 냉장고가 고장없는 튼튼한 제품이라는
인식을 소비자에게 심어줬다.

냉장고 이름을 신선은행으로 지은 것은 기본에 충실한다는 마케팅전략을
지속시키면서 동시에 소비자들에게 호기심을 유발하기 위해서다"

-광고전략상 차별화가 있다면.

"타사의 광고는 지그재그식이다.

냉장고 본연의 신선도를 강조하다가도 어느 때는 부수적인 기능을 강조하곤
했다.

이에 반해 대우는 입체냉장고 탱크라는 이미지로 일관된 광고전략을 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