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내년부터 농업생산기반 정비사업의 설계용역 등을 민간이나 외국
업체에 개방하고 대규모공사에는 설계 시공 동시입찰방식을 도입키로 했다.

단위사업은 지역실정에 맞게 묶어서 추진키로 했다.

농림부는 20일 올해부터 오는2004년까지 28조원을 투자하기로 한 농업진흥
지역내 경지정리 용수개발 등 농업생산기반 정비사업을 효율화하기 위해
종합적인 개선방안을 마련,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지금까지 따로따로 시행됐던 경지정리 배수개선 용수개발 등 단위사업을
한데 묶어 추진키로 하고 이를 위해 전국을 4백64개 용수구역단위로 구분,
권역단위로 자원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 채자영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