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본에서 실시중인 비즈니스닥터제도가 국내에도 도입됐다.

비즈니스닥터란 기업내에서 경영을 진단하고 과제를 해결해주는
사내컨설턴트.

이 제도를 "경영관리사"란 이름으로 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가 도입했다.

경영관리사는 약 2개월간의 교육과정을 수료한 뒤 시험을 거쳐 합격한
사람에게 자격이 주어진다.

자격을 획득한 사람은 의사가 인체를 진단하듯 기업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비즈니스다터의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지도사회로 요청이 들어오는 기업진단및 지도에 우선적으로 맡을
수 있게 해준다.

이에 따라 지도사회는 제1기 경영지도사 양성과정을 오는 2월27일부터
4월18일까지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오후 2시에서 8시까지 실시키로 했다.

경영관리사 자격을 따고 싶은 사람은 20일부터 26일까지
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 교육부(569-8121~3)로 수강신청을 하면 된다.

수강자격은 기업및 정부투자기관 관공서등에서 5년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어야 한다.

자격을 얻으려면 중간평가와 종합평가 2가지를 겨쳐야 한다.

중간평가는 경영전략 경영관리론생산관리등 3과목이며 종합평가는
마케팅 경영분석 관리회계 진단지도등 4과목이다.

지도사회는 올상반기중 50명의 비즈니스닥터를 배출, 기업현장에서 진단
업무를 맡도록 할 방침이다.

<이치구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