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최연종 은행감독원 부원장과의 일문일답.

-25일로 예정된 문책의 원칙은.

"한보사태는 금융사고중 가장 큰 것이었다.

엄중 문책한다는게 은감원의 기본입장이다"

-기관별 개인별 문책은 어떻게 되나.

"95년 8월10월 금융기관 임직원에 대해 대사면 조치가 취해졌기 때문에
이후 결재라인만 징계대상이 된다.

또 기관에 대해서는 은행별 균형을 고려할 생각이다"

-은행들이 기관경고를 받을 경우 행장대행도 연대책임지나.

"그렇지 않다"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은 어떻게 되나.

"감사원과 협의할 예정이다.

감사원과 협의가 이뤄지면 다른 은행과 비슷한 수준의 문책은 할수 있을
것이다"

-대출금이 제대로 쓰여졌는지 파악했나.

"은행별 대출금을 유용한 부분은 검찰에서 종합적으로 파악할 것이다.

특검에서 계수를 파악해본 결과 시설자금으로 나간 것보다 실제 사용된
시설자금이 오히려 더 많았던 부분이 나타나기도 했다.

-외압여부는.

"은감원이 파악할 성질 못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