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당신도 할 수 있다" (백종옥 저 박영사 간) 중 "창업의 시기
결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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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은 호경기에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보는 견해가 적지는 않다.

그러나 사업이 일시적인 경제활동이 아닌 장기적인 경제활동이라
보았을 때 오히려 불경기에 사업을 시작하는 것이 더 현명하다.

그 이유를 몇가지 지적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보다 철저하고 신중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불경기에는 기존사업의 경우에도 시설투자를 자제하고 사업확장도
꺼리는 편이다.

둘째, 경쟁자가 비교적 적은 상태에서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다.

셋째, 주변 여건이 창업하기에 매우 좋다.

도.소매업이나 서비스업의 경우 목이 좋은 곳에 점포와 사무실을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넷째, 대부분의 업종에 있어서 경쟁자가 호경기때보다 많지 않기 때문에
업종선택이 용이하다든지, 금융기관에 대한 자금수요가 적어서 자금조달이
쉬운 점등이 불경기에 사업을 시작하는 장점이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