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은행들이 대거 국내에 진출한다.

은행감독원은 20일 금년중 미국계 코아스테이츠은행 등 8개 외국은행에 대해
9개의 점포 신설을 허용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코아스테이츠은행과 중국공상은행 크레디스위스은행 등 3개 은행은 국내에
지점을 새롭게 설치해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들어간다.

서울과 부산에 1개씩의 지점을 갖고 있는 홍콩샹하이은행은 소매금융업무에
뛰어들기 위해 서울에 2개 지점을 추가로 개설한다.

또 독일계 바에이리쉬 란데스은행과 바이에리쉬 베라인스은행 독일신용협동
조합은행과 필리핀상업국제은행 등 4개 은행은 본점과의 업무 연락및 한국내
금융경제 동향조사 등을 위해 사무소를 신설한다.

지난 20일 현재 국내에는 모두 18개국 72개 은행이 91개의 점포를 갖고
있으며 이 가운데 영업활동을 하는 지점은 14개국 49개 은행의 68개 점포에
달하고 있다.

< 하영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