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C통상(대표 홍승욱)이 노후 콘크리트제거등에 쓰이는 고압 물분사 파쇄
설비를 국내에 공급한다.

이회사는 스웨덴 아쿠아젯시스템AB사 및 독일 카마트펌펜사와의 제휴로
국산화 개발에 앞서 완제품을 들여와 21일부터 시판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파쇄시스템중 로봇은 아쿠아젯사, 동력부인 파워팩은 카마트사 제품을
사용키로 했다.

아쿠아커터로 불리는 이시스템은 고압 물분사로 진동이 없고 철근이나
구조체에 충격 손상을 주지않아 교량 도로바닥면 벽면 기둥등의 콘크리트를
섬세하게 제거하는 획기적인 제품이다.

또 비산먼지가 발생하지 않고 진동이나 중량물의 취급으로 인한 작업자의
부상 염려가 없으며 자동 기계화 작업으로 기계적 수작업보다 작업속도가
빠르다고 이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회사측은 건설업체나 리스회사등의 주문을 받아 제휴업체를 통해 제작.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KMC는 내년 하반기중 관련 기술을 이전받아 고압 물분사 파쇄기를
국산화해 판매할 방침이다.

< 문병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