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상 전문관리가 되는 길은 두가지.

우선 행정고시를 패스해 통상관리가 되는 정식루트가 있다.

매년 상반기에 있는 행정고시중 국제통상파트에 응시하면 된다.

올해의 경우 지난 1월13일부터 18일까지 응시접수가 끝났으며 시험은
내달 4일 있을 예정이다.

채용인원은 15명.

시험과목은 1차 필기시험으로 헌법 영어와 한국사 국제법(국제통상법 포함)
국제경제학 등 5개과목과 2차로 국제법 국제경제학 행정법 등 5개 필수과목및
여러 선택과목중 1과목을 선택, 논문형 시험을 치르게 된다.

두번째 루트는 부정기적으로 있는 특별채용코스다.

외국어에 능통하거나 국제적인 전문지식을 갖추고 있는 사람을 각 정부
부처가 필요에 따라 채용할수 있다.

95년에 이어 지난해 두번째 채용시험을 실시했으며 96년 10월을 기준으로
영어나 일어 러시아어 등 해당 외국어가 공용어로 사용되는 국가에서 5년이상
거주한 자(다만 러시아어의 경우 4년)에 한해 자격이 주어진다.

해당 언어는 정부의 필요에 따라 영어 불어 독어 등 임의대로 변경가능하다.

제1외국어 뿐만아니라 제2외국어에도 능통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만22세이상 35세이하여야 하며 서류전형과 1차 국사시험, 2차로 3개 과목
(외국어 과목은 독해력과 회화력을 별개 과목으로 함)이 있다.

< 박수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