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사고 택시기사 등 전문 사기범 대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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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 운전자들을 상대로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피해 보상금이나
합의금, 보험금 등을 상습적으로 뜯어낸 택시운전사 등 전문 사기범들이
검찰과 경찰에 무더기 적발됐다.
서울지검 북부지청 (김정한 검사)은 21일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 합의금과
보험금을 받아 가로챈 신석중(41.서울 서초구 서초동).김우중씨(36.서울
성북구 장위동) 등 전.현직 택시운전사 14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김태수씨(36) 등 1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허위진단서를 발급해주는 조건으로 교통사고 환자를
자신의 병원에 입원토록 한 경기도 안양시 관양동 김외과원장 김삼병씨(40)
를 허위진단서 발급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신씨등은 지난해 7월 강남구 논현동 제일생명 사거리에서
좌회전신호 다음 직진신호가 켜질 것으로 오인, 정지신호중에 사거리로
진입한 이모씨(21)의 세피아승용차를 고의로 들이받은 뒤 "신호위반으로
사고원인을 제공했으니 합의를 안해주면 구속된다"고 협박, 합의금조로
4백50만원을 받는 등 95년말부터 1년여동안 약 30차례에 걸쳐 보험금
1억9백만원과 합의금 1천8백만원을 챙긴 혐의다.
이들은 주로 <>정상적으로 주행하는 차량 앞에 갑자기 끼어들거나
<>신호대기정지선 앞에서 급정차해 뒤따르는 차량이 추돌토록 만들고
<>비보호 좌회전하는 차량에 직진차량의 우선권을 앞세워 계획적으로
들이받는 등의 수법을 사용해 온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 이심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2일자).
합의금, 보험금 등을 상습적으로 뜯어낸 택시운전사 등 전문 사기범들이
검찰과 경찰에 무더기 적발됐다.
서울지검 북부지청 (김정한 검사)은 21일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 합의금과
보험금을 받아 가로챈 신석중(41.서울 서초구 서초동).김우중씨(36.서울
성북구 장위동) 등 전.현직 택시운전사 14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김태수씨(36) 등 1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허위진단서를 발급해주는 조건으로 교통사고 환자를
자신의 병원에 입원토록 한 경기도 안양시 관양동 김외과원장 김삼병씨(40)
를 허위진단서 발급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신씨등은 지난해 7월 강남구 논현동 제일생명 사거리에서
좌회전신호 다음 직진신호가 켜질 것으로 오인, 정지신호중에 사거리로
진입한 이모씨(21)의 세피아승용차를 고의로 들이받은 뒤 "신호위반으로
사고원인을 제공했으니 합의를 안해주면 구속된다"고 협박, 합의금조로
4백50만원을 받는 등 95년말부터 1년여동안 약 30차례에 걸쳐 보험금
1억9백만원과 합의금 1천8백만원을 챙긴 혐의다.
이들은 주로 <>정상적으로 주행하는 차량 앞에 갑자기 끼어들거나
<>신호대기정지선 앞에서 급정차해 뒤따르는 차량이 추돌토록 만들고
<>비보호 좌회전하는 차량에 직진차량의 우선권을 앞세워 계획적으로
들이받는 등의 수법을 사용해 온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 이심기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