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서울대등 국.공립대의 학교생활기록부 반영
비율이 자율화된다.

또 올 수학능력시험은 지난해보다 1주일 가량 늦은 11월19일 치러지고
각대학의 97학년도 수험생 학과별 최종 합격자의 수능 평균성적이 올해
부터 공개된다.

교육부는 23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98학년도 대입전형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국.공립대의 경우 학생부를 반드시 반영해야하는
필수전형자료로 삼되 반영비율은 사립대와 마찬가지로 대학이 자율 결정
토록 했다.

지난해 입시에서 서울대등 국.공립대는 전형시 학생부 성적을 40%이상
의무적으로 반영토록 돼 있었다.

수능시험 일자의 경우 고3 학생들의 수업정상화를 위해 지난해 11월13일
에서 1주일 가량 늦춰 11월19일 실시키로 했으며 학생부 작성기준일도
12월10일(지난해 11월20)로 조정했다.

또 수능시험 시간도 3교시 수리.탐구II 영역 시간을 현재 1백분에서
1백10분으로 연장,총 시험시간을 3백90분에서 4백분으로 늘렸다.

그러나 문항수는 종전의 2백30문항을 유지했다.

교육부는 이와함께 수험생들에게 올바른 진학정보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대학의 학과별 최종 합격자의 수능 평균성적과 학생부
성적을 공개키로 했다.

교육부는 이와관련,한국대학교육협의회 주관아래 올 상반기중 각대학의
학과별 최종합격자의 수능평균성적등을 담은 "대학진학정보자료집"을
발간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또 <>수험생과 학부모의 부담경감을 위해 전형료를 적정
수준으로 낮추고 <>지역별 공동접수창구를 확대하고 <>시험장 주변
숙박시설및 교통정보등을 제공키로 했다.

한편 교육부는 이달내로 수능시험 시행계획을 발표한 뒤 4월중
각 대학별 신입생 모집요강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 윤성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