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차로 100% 선발못하게 유도..98학년도 입시 어떻게 바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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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23일 발표한 98학년도 대입전형 기본계획은 지난해 입시제도의
기본틀을 유지하면서 고교 교육정상화와 교육수요자 중심의 입학제도로의
발전을 위해 몇가지를 보완했다는 것이 핵심이다.
우선 수능시험 일자와 학생부 산출기준일을 늦춰 일선 학교의 업무부담을
덜고자 했다.
또 정확한 입시정보 제공을 위해 그간 입시전문 잡지등에서 추정치로
공개됐던 학과별 수능평균 점수를 대교협의 책임하에 발표키로 한 점도
눈길을 끈다.
그러나 이는 교육부가 대학및 각 학과의 서열을 공식화 하는 것이어서
일부 대학의 반발도 예상된다.
98학년도 대입 전형기본계획의 주요 내용을 정리한다.
[[ 학교생활기록부 ]]
지난해 입시에서 40%이상 의무반영토록 돼 있는 국.공립대의 학생부
반영비율이 자율화 된 점이 가장 큰 특징.
이 경우 서울대 등 국.공립대는 학생부를 반드시 반영해야 하나
그 비율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하게 된다.
또 고3학생의 수업 정상화와 봉사.특별활동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학생부 산출기준일을 지난해 11월 20일에서 12월10일로 늦췄다.
이와함께 특수목적고 출신의 경우 동일계학과에 지원시 비교내신 평가를
실시하는 방법등으로 종전제도의 범위내에서 신뢰이익을 보장할 방침이다.
또 96학년도 이전 졸업자나 검정고시 출신 등 학생부의 전부 또는 일부가
없는 수험생의 반영방법은 대학이 자율 결정토록 했다.
[[ 수학능력시험 ]]
시험시간이 부족하다는 일선교사들의 지적을 받아들여 3교시 수리.탐구II
영역의 고사시간을 현재 1백분에서 1백10분으로 연장키로 해 수능시험 총
시험시간이 3백90분에서 4백분으로 늘어난다.
연장방법은 수능시험 시작 시간은 그대로 두고 종료시간을 10분 늦추는
방안이 유력하다.
그러나 문항수는 4백점 만점에 2백30문항이 출제되며 기타 출제형식도
96학년도와 같다.
또 시각장애 수험생의 편의를 위해 언어및 수리.탐구II 영역에 대해 점자
등 음성평가도구를 제공키로 했다.
한편 교육부는 6차 교육과정 도입에 따라 현재 고1 학생들이 대상이
되는 99학년도 수능시험 출제방법및 범위의 변동사항은 올 상반기중 예고할
계획이다.
[[ 특차 및 정시모집 ]]
특차의 경우 대학자율의 원칙을 유지하지만 지난해 연세대 의.치의예과의
경우처럼 모집정원의 1백%를 특차로 뽑는 것은 지양하도록 각 대학에
권고할 방침이다.
또 특차의 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영문과 지원자의 경우 영어과목에
가중치를 부여하는등의 방법으로 학과별 특정 교과목 반영을 적극 권장키로
했다.
복수지원의 경우 올해에는 특차모집 합격자의 정시모집 지원까지도
금지된다는 사실에 유의해야 한다.
지난해의 경우 특차합격자는 정시모집 대학에 등록은 할 수 없어도
지원은 허용됐다.
그러나 일부 고교에서 이같은 제도의 허점을 명문대 진학률 높이기
수단으로 악용하고 있어 올해부터는 관계법령을 바꿔 특차합격자의 정시
지원 자체를 불허키로 했다.
이와함께 <>특차모집 대학간 복수지원 금지 <>시험기간군이 같은
정시모집 대학간 복수지원금지등은 종전과 같다.
[[ 수험생 편의도모 ]]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주관아래 올 상반기중 "대학진학정보자료집"을
펴내 각 대학의 97학년도 신입생의 학과별 수능평균점수 및 내신성적을
공개할 방침이다.
또 지난해 문제가 됐던 학교장 직인이 없는 원서등과 관련해 앞으로는
수험생의 의사를 거부, 원서를 발급하지 않는 경우 관련자를 엄중 문책키로
했다.
이밖에 원서대및 전형료를 최소 실비수준으로 끌어 내리고 지역별 공동
접수를 확대키로 했다.
[[ 특별 전형 ]]
농어촌 특별전형의 경우 읍.면지역으로 국한돼 있던 대상지역이 광역시로
통합된 구 농어촌 동 등 실제 농어촌 지역으로 확대된다.
또 소년.소녀 가장, 생활보호대상자, 독립.유공자 손.자녀의 특별
전형에서는 "생계곤란"의 기준을 국가보훈처가 제시하는 생활등급표로
삼도록 했다.
< 윤성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4일자).
기본틀을 유지하면서 고교 교육정상화와 교육수요자 중심의 입학제도로의
발전을 위해 몇가지를 보완했다는 것이 핵심이다.
우선 수능시험 일자와 학생부 산출기준일을 늦춰 일선 학교의 업무부담을
덜고자 했다.
또 정확한 입시정보 제공을 위해 그간 입시전문 잡지등에서 추정치로
공개됐던 학과별 수능평균 점수를 대교협의 책임하에 발표키로 한 점도
눈길을 끈다.
그러나 이는 교육부가 대학및 각 학과의 서열을 공식화 하는 것이어서
일부 대학의 반발도 예상된다.
98학년도 대입 전형기본계획의 주요 내용을 정리한다.
[[ 학교생활기록부 ]]
지난해 입시에서 40%이상 의무반영토록 돼 있는 국.공립대의 학생부
반영비율이 자율화 된 점이 가장 큰 특징.
이 경우 서울대 등 국.공립대는 학생부를 반드시 반영해야 하나
그 비율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하게 된다.
또 고3학생의 수업 정상화와 봉사.특별활동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학생부 산출기준일을 지난해 11월 20일에서 12월10일로 늦췄다.
이와함께 특수목적고 출신의 경우 동일계학과에 지원시 비교내신 평가를
실시하는 방법등으로 종전제도의 범위내에서 신뢰이익을 보장할 방침이다.
또 96학년도 이전 졸업자나 검정고시 출신 등 학생부의 전부 또는 일부가
없는 수험생의 반영방법은 대학이 자율 결정토록 했다.
[[ 수학능력시험 ]]
시험시간이 부족하다는 일선교사들의 지적을 받아들여 3교시 수리.탐구II
영역의 고사시간을 현재 1백분에서 1백10분으로 연장키로 해 수능시험 총
시험시간이 3백90분에서 4백분으로 늘어난다.
연장방법은 수능시험 시작 시간은 그대로 두고 종료시간을 10분 늦추는
방안이 유력하다.
그러나 문항수는 4백점 만점에 2백30문항이 출제되며 기타 출제형식도
96학년도와 같다.
또 시각장애 수험생의 편의를 위해 언어및 수리.탐구II 영역에 대해 점자
등 음성평가도구를 제공키로 했다.
한편 교육부는 6차 교육과정 도입에 따라 현재 고1 학생들이 대상이
되는 99학년도 수능시험 출제방법및 범위의 변동사항은 올 상반기중 예고할
계획이다.
[[ 특차 및 정시모집 ]]
특차의 경우 대학자율의 원칙을 유지하지만 지난해 연세대 의.치의예과의
경우처럼 모집정원의 1백%를 특차로 뽑는 것은 지양하도록 각 대학에
권고할 방침이다.
또 특차의 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영문과 지원자의 경우 영어과목에
가중치를 부여하는등의 방법으로 학과별 특정 교과목 반영을 적극 권장키로
했다.
복수지원의 경우 올해에는 특차모집 합격자의 정시모집 지원까지도
금지된다는 사실에 유의해야 한다.
지난해의 경우 특차합격자는 정시모집 대학에 등록은 할 수 없어도
지원은 허용됐다.
그러나 일부 고교에서 이같은 제도의 허점을 명문대 진학률 높이기
수단으로 악용하고 있어 올해부터는 관계법령을 바꿔 특차합격자의 정시
지원 자체를 불허키로 했다.
이와함께 <>특차모집 대학간 복수지원 금지 <>시험기간군이 같은
정시모집 대학간 복수지원금지등은 종전과 같다.
[[ 수험생 편의도모 ]]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주관아래 올 상반기중 "대학진학정보자료집"을
펴내 각 대학의 97학년도 신입생의 학과별 수능평균점수 및 내신성적을
공개할 방침이다.
또 지난해 문제가 됐던 학교장 직인이 없는 원서등과 관련해 앞으로는
수험생의 의사를 거부, 원서를 발급하지 않는 경우 관련자를 엄중 문책키로
했다.
이밖에 원서대및 전형료를 최소 실비수준으로 끌어 내리고 지역별 공동
접수를 확대키로 했다.
[[ 특별 전형 ]]
농어촌 특별전형의 경우 읍.면지역으로 국한돼 있던 대상지역이 광역시로
통합된 구 농어촌 동 등 실제 농어촌 지역으로 확대된다.
또 소년.소녀 가장, 생활보호대상자, 독립.유공자 손.자녀의 특별
전형에서는 "생계곤란"의 기준을 국가보훈처가 제시하는 생활등급표로
삼도록 했다.
< 윤성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