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진컴퓨터랜드는 24일 한상수 전사장의 후임에 이 회사의 이군희 자금
담당이사(47.사진)를 선임했다.

이이사는 25일 오전 공식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세진의 경영합리화에
나설 예정이다.

이이사는 지난해 5월 대우통신이 세진컴퓨터랜드의 경영에 참여하면서
대우측에서 파견한 2명의 한명으로 하나로 세진의 내부사정을 가장 잘 파
악하고 있다는 점이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대우통신은 한사장 후임으로 세진 내부인사의 추대방침을 밝혀
와 이이사의 사장임명은 이미 예상됐었다.

이이사는 숭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대우중공업과 대우통신을 거쳐 지난
해 6월부터 세진컴퓨터랜드에서 자금업무를 총괄해왔다.

< 유병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