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중구청이 행정관청에서는 처음으로 동행정에 팀제를 도입,
운영키로 해 관심이 되고 있다.

중구청은 최근 기업체에서 도입해 효과를 거두고 있는 팀제를 주민들의
다양한 욕구충족과 행정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동행정에도 도입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중구청은 우선 다음달부터 대흥2동과 석교동 등 2개동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에 들어가기로 했다.

동행정 팀제는 유사업무 담당자 2~4명을 한팀으로 구성, 팀원간 업무공동
추진과 구성원 부재시 업무대행 등을 통해 효율적이고 신속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팀제운영 분야는 조직발전 8개, 자원관리 4개, 주민복지 6개, 도시발전 7개
등 모두 4개분야 25개업무를 대상으로 한다.

중구청은 이번의 동행정팀제 시행을 위해 지난 1월5일부터 구청 행정계의
업무를 팀제로 운영한 결과 신속한 업무처리, 새로운 시책발굴, 누수없는
행정서비스 등 기대이상의 효과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중구청 관계자는 "시범운영결과를 토대로 미흡한 부분의 개선을 통해
앞으로 모든 동의 행정을 팀제로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 대전 = 이계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