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중소기업들이 경영 법률 등 각계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자원봉사
단으로부터 종합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부산시와 부산시사회봉사센터는 공동으로 다음달중 중소기업의 애로해소
를 위해 지역사회의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중소기업지원 자원봉사단을 발족
한다고 20일 밝혔다.

시와 사회봉사센터는 이를 위해 오는 26일 오전 10시 동구 초량동 센터회
의실에서 부산대 경제학과 황한식교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창단준비위원회
결성식을 갖고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다.

기업경영과 관련한 자문은 물론 외국기업과의 거래시 필요한 통 번역지
원,법률회계관련 업무 등을 하게 될 이 봉사단은 경영환경이 열악한 지역
영세중소기업들의 경쟁력 제고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
고 있다.

부산시와 센터는 오는 3월2일부터 20일까지 대학교수와 퇴직기업간부 고
급공무원 기타 전문자격소지자들을 대상으로 1백여명의 봉사단 모집에 들어
갈 계획이며 센터에서 일괄 접수한다.

봉사단원은 심사위원회를 통해 최종선발되며 이들에게는 부산시가 발급하
는 단원증이 지급된다.

부산=김태현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