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만은 개선하자] '항만효율성 제고' .. 전산화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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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 외국항만이 효율및 생산성제고를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점은 동북아 중심항만으로 부상하려는 우리나라 항만에 경종을 울려 주고
있다"
해운산업연구원 정필수 항만유통연구실장은 외국 주요항만의 물류비절감
노력을 소개하며 국내항만도 서둘러 항만효율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네덜란드 로테르담항 컨테이너터미널은 양.적하작업및 장치장운영이
자동화돼 있고 1기의 갠트리크레인을 단 2명의 기사가 조작하고 있는등
높은 노동생산성을 보이고 있다는게 그의 얘기다.
홍콩의 시랜드터미널 갠트리크레인은 시간당 34개의 컨테이너를 처리하고
4개의 크레인이 설치된 1개 선석에서 지난해 1백만TEU의 컨테이너를 처리
하는 놀라운 효율을 나타냈다고 한다.
정실장은 "컨테이너화물의 경우 선석개발뿐 아니라 장치장 배후수송로확보
등 일관적인 처리시설이 갖춰져야 효율화를 기할수 있는데도 부산항은
제한된 배후면적 탓에 화물의 장치 통관및 집하기능이 부두안에서 원활하게
처리되지 못하고 있다"며 국내항만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그는 기업들이 이때문에 시내에 분산되어 있는 부두외곽 장치장을 사용
하게 되고 그에따라 TEU당 1백달러정도 물류비를 추가로 부담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정실장은 "항만효율화를 위해서는 터미널에서의 모든 작업과정을 전산화
하고 작업생산성 증대를 겨냥한 과감하고 신속한 시설투자가 절실하다"며
"과다투입된 노동력을 감축하고 주야 2교대제도를 개선해 노동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방안도 강구돼야 할것"이라고 지적했다.
< 남궁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5일자).
점은 동북아 중심항만으로 부상하려는 우리나라 항만에 경종을 울려 주고
있다"
해운산업연구원 정필수 항만유통연구실장은 외국 주요항만의 물류비절감
노력을 소개하며 국내항만도 서둘러 항만효율을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네덜란드 로테르담항 컨테이너터미널은 양.적하작업및 장치장운영이
자동화돼 있고 1기의 갠트리크레인을 단 2명의 기사가 조작하고 있는등
높은 노동생산성을 보이고 있다는게 그의 얘기다.
홍콩의 시랜드터미널 갠트리크레인은 시간당 34개의 컨테이너를 처리하고
4개의 크레인이 설치된 1개 선석에서 지난해 1백만TEU의 컨테이너를 처리
하는 놀라운 효율을 나타냈다고 한다.
정실장은 "컨테이너화물의 경우 선석개발뿐 아니라 장치장 배후수송로확보
등 일관적인 처리시설이 갖춰져야 효율화를 기할수 있는데도 부산항은
제한된 배후면적 탓에 화물의 장치 통관및 집하기능이 부두안에서 원활하게
처리되지 못하고 있다"며 국내항만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그는 기업들이 이때문에 시내에 분산되어 있는 부두외곽 장치장을 사용
하게 되고 그에따라 TEU당 1백달러정도 물류비를 추가로 부담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정실장은 "항만효율화를 위해서는 터미널에서의 모든 작업과정을 전산화
하고 작업생산성 증대를 겨냥한 과감하고 신속한 시설투자가 절실하다"며
"과다투입된 노동력을 감축하고 주야 2교대제도를 개선해 노동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방안도 강구돼야 할것"이라고 지적했다.
< 남궁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