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여성의 절반이상은 메이크업(색조화장)을 매일 한다.

태평양화장품이 최근 전국 9백26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4%가 메이크업까지를 포함한 화장을 매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특별한 날에만 메이크업을 한다"고 대답한 여성은 전체의 32%,
"기초 손질만 한다"는 여성은 14%를 차지했다.

메이크업을 시작했을때 화장한 부위로는 전체의 41%가 우선 피부표현에
신경을 썼다고 응답했다.

그 다음으로 38%의 여성이 처음 화장을 시작한 부위로 입술을 꼽았다.

눈과 볼은 각각 18%와 3%를 차지했다.

이들 응답자의 48%가 눈화장을 위해서는 아이브로펜슬을, 피부표현을
위해서는 트윈케이크를 사용했다고 응답했다.

이는 젊은여성들의 취향이 대부분 손쉬운 화장부터 시작한다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다.

한편 메이크업을 처음으로 시작한 때를 묻는 질문에는 전체의 48%가 취업후,
42%가 대학교에 다닐때라고 응답했다.

또 기초화장을 처음 시작한 시기로는 전체응답자의 32%가 고등학교 다닐때
를 꼽았고 대학교 다닐때라고 응답한 여성도 26%나 차지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