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한보사태 국정조사특위는 24일 국정조사계획서 작성소위원회(위원장
박헌기)를 열어 신한국당이 증인채택요구안으로 제시한 24명을 우선 증인
으로 채택키로 잠정합의했다.

여야가 이날 합의한 증인은 한보측의 정태수총회장 정보근부회장 김종국
전재정본부장, 정계에서 신한국당 홍인길 정재철 황병태의원 국민회의
권노갑의원 등이다.

또 관계는 박재윤 전통상산업부장관, 한봉수 전상공장관, 박승 전건설장관,
김우석 전건설장관, 안영기 전통상산업부 기초공업국 철강금속과장, 박태서
박상채 전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이다.

금융권에서는 김명호 이용성 김용진 전은행감독원장, 이수휴 은행감독원장과
이철수 전제일은행장, 신광식 제일은행장, 우찬목 조흥은행장, 장명선
외환은행장, 이형구 전산업은행총재와 이강성 한국기업평가(주)사장 등이다.

이날 회의에서 야당은 김현철씨와 김광일 비서실장, 이원종 정무수석,
이석채 경제수석, 한이헌 전경제수석, 한승수 경제부총리, 안광구
통상산업장관, 김기수 검찰총장등도 증인으로 채택할 것을 요구했으나
신한국당은 증인으로 채택할 소명자료를 제출하지 않는한 반대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김선태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