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당무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가 열린 24일 이해찬 정책위의장
과 국민회의 당사에서 농성중인 전교조 교사들이 회의장 문밖에서 노동법
개정문제를 놓고 논란.

전교조 교사들은 "노동법에서 교원의 단결권과 단체교섭권을 인정하도록
해야 한다"며 이날 국민회의와 자민련 노동법 개정 단일안에 이를 포함시켜
줄 것을 요구.

이에대해 이의장은 "자민련이 노조 전임자 임금지급 금지 주장을 펴는
바람에 이를 바꾸는데도 힘이 들었다"며 "국민회의 입장은 교원들의
노동2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것이나 자민련이 반대, 이를 관철시키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설명.

전교조측은 "그러면 오늘 단일안 발표때 교원들의 노동2권에 대해 양당
당론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미결로 남겨둠으로써 국회여야협상과정에서
협상여지를 만들어 달라"고 요구했고 이의장은 "그 정도는 할수 있을 것"
이라고 답변.

<김호영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