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보통신(자본금 7백75억원)의 지난해 영업실적이 대폭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LG정보통신은 25일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지난해 매출액을 8천2백44억,
당기순이익을 3백30억원으로 확정, 발표했다.

이는 한해전에 비해 매출 60.8%, 순이익 49.3%가 늘어난 것이다.

회사측은 이같은 실적호전에 대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CDMA 장비및
단말기의 판매확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올해 매출목표를 전년대비 58%증가한 1조3천억원, 경상이익은 81%
증가한 7백억원으로 잡았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CDMA 이동통신사업 초고속 정보통신망사업 등의 첨단기술개발에
집중투자해 오는 2005년에는 6조2천억원의 매출을 기록, 세계 10위권의
종합통신기기 사업자가 될 것이라고 중장기 사업계획을 밝혔다.

<백광엽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