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담양군이 남면 가암리에 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만8천평 규모
의 전원주택단지를 개발키로 했다.

군은 이를 위해 지난해 9월 부지매입과 함께 개발기본계획 수립을 마쳤
고 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8월 착공할 예정이다.

연말까지 기반 조성공사를 마친후 필지당 2백평 규모로 단독주택 40가
구가 들어설 수 있도록 택지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 전원주택단지에는 산림욕장 산책로 바베큐장 등이 들어서고 어린이
놀이터 테니스장 게이트볼장 미니골프장 등을 공공시설로 활용토록할 계획
이다.

특히 군은 이 택지개발사업을 지방재정 확충차원에서 개발하고 있지만
농촌인구가 줄어들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인구유입차원에서 저렴한 가격
으로 분양할 방침이다.

군은 이 사업이 성공하면 광주호 주변과 화순온천 주변에 제2,3의 전원
택지를 개발할 계획이다.

<광주=최수용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