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직장인들의 하루평균 인터넷 이용시간은 1시간 46분으로
나타났다.

또 직장인들중 4분의 3은 인터넷 이용이 업무에 도움이 된다고 느끼고
있으며 인터넷 이용확산을 위해서는 가입비및 통신비등 비용의 저렴화와
모뎀등 통신장비의 성능개선및 저가보급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정보산업연합회(회장 이용태)가 27일 국내 기업체 근무자 3백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에서의 인터넷 이용실태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들은
업무와 관련해 하루평균 1시간 11분,개인 용도로 35분을 인터넷 항해에
할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이용의 주요 목적은 정보검색이 86.7%를 차지했으며 이어
전자우편(6%)과 자료송수신(5.6%)등이 뒤를 이었다.

전체 응답자중 74.3%가 인터넷이 업무에 도움을 준다고 응답, 인터넷
이용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ISP)에 대한 만족도 측면에서는 전체 응답자중
54.3%가 보통이라고 대답해 인터넷 이용자들이 ISP들의 서비스에 크게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인터넷관련 유망 비즈니스 사업으로는 인트라넷이 31.7%로 가장
많았고 이어 온라인교육(18.4%) 인터넷폰(15.9%)의 순으로 집계돼
향후 인터넷 비즈니스가 인트라넷 중심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한편 인터넷 이용상의 문제점으로는 정보유출(36.6%)과 해킹등
컴퓨터 범죄발생(26.6%)등으로 조사돼 인터넷 사용에 있어 보안상의
문제 해결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 유병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