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조사하고 생각해서 주문을 냈다가 시장 분위기가 급변하자 곧바로
취소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주문은 한번 냈으면 취소하지 않는게 좋다.

이런 경우는 대부분 시장의 단기적인 분위기에 영향받아 냉정하게 내린
투자결정을 번복하는 것이 된다.

원칙적으로 주문 취소는 당초 투자판단이 잘못됐다는 것을 알았을 때로만
국한시키는게 바람직하다.

시장의 분위기에 휩쓸려서는 단기적으로 효과를 볼 수도 있지만 긴 안목
에서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

시장의 분위기나 돌발재료에 지나치게 영향받지 말아야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