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서비스 (IP) 사업은 미래를 내다봐야 하는 사업입니다.

현재는 오락정보에 대한 수요가 많지만 2000년대에는 생활정보가
정보시장의 주류를 이룰 것입니다"

92년부터 한국PC통신 하이텔에 "해외전자정보"를 제공해 온 뉴스와
정보사의 윤승규 사장(40)은 2000년까지 생활정보 서비스 체제를 확립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한국PC통신 데이콤 삼성데이타시스템 나우콤 등 5개
PC통신망에 무려 14개의 데이터베이스 (DB)를 제공중이다.

제공중인 DB는 해외전자정보 면허와자동차 비디오천국 등의 일반
생활정보로부터 컴퓨터초보를 대상으로 하는 컴퓨터학당, 광고관련
정보를 모아 놓은 광고세상 등 전문적인 DB까지 다양하다.

그러나 정작 이 회사가 주목받고 있는 분야는 오락분야.뉴스와정보사는
지난 95년부터 하이텔과 천리안에 "성인클럽" (go adult)을 개설,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성인비디오클럽" "소설속의 사랑" 등은 다소 충격적이고 일탈적인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어린이와 청소년의 접속을 금지하고 있을 정도.

이와함께 역대 미스코리아들에 관한 DB와 슈퍼엘리트모델DB도 인기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앞으로 생활DB를 확충한다는 구상아래 우선 장애인을 위한
DB서비스와 CD롬타이틀 개발에 집중하기로 했다.

지난해 2천개의 장애인 CD롬타이틀을 배포한데 이어 내달에는
한국이동통신과 함께 2만개이상의 CD롬타이틀을 만들어 무료 배포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