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면톱] 비상임이사회 '행장 선출 제목소리 못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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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흥은행 비상임이사회가 한보사태와 관련, "주의적경고"를 받은 장철훈
전무를 차기은행장 후보로 선출함에 따라 은행감독원이 과연 장전무를 차기
행장으로 승인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 조흥은행 노동조합과 일부 직원들은 은감원이 장전무를 승인할 경우
주주총회를 저지하는 것도 불사하겠다고 주장, 상당한 후유증이 예상되고
있다.
제일은행은 그러나 유시열 한국은행 부총재를 차기행장으로 영입키로 사실상
확정, 내부인사를 승진시키기로 한 조흥은행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은감원은 장전무의 행장승인 여부와 관련, "규정상으론 하자가 없다"고
밝혀 승인의사를 시사하고 있다.
조흥은행 노조와 금융계에서는 그러나 "거액부실여신 또는 거액 금융사고
등에 가담하였거나 연루되어 신용질서를 문란케 한 사실이 있는 자로서 3년이
경과하지 않은 자는 행장이 될수 없다"(금융기관 감독업무 시행세칙 제2항
6호)는 규정을 들어 은감원이 장전무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흥은행 노동조합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만일 은행감독원이 장전무의
행장취임을 승인한다면 다음달 7일 열리는 주총장을 점거, 주총을 무산시키
겠다"며 일단 강경대응을 선언해 놓고 있다.
28일 오후 3시 비상임이사회를 여는 제일은행의 경우엔 일단 유시열
한국은행 부총재를 영입하는 방향으로 분위기가 굳어지고 있다.
노조에서도 "한보사태와 관련된 특정인을 행장으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을
즉각 중지하라"고 주장, 외부인사 영입에 굳이 반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비록 일부 임원과 부서장들은 내부승진쪽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으나
"은행장이 세번째 도중하차한 제일은행의 사정상 외부인사 영입이 불가피
하다"는게 다수론인 실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8일자).
전무를 차기은행장 후보로 선출함에 따라 은행감독원이 과연 장전무를 차기
행장으로 승인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 조흥은행 노동조합과 일부 직원들은 은감원이 장전무를 승인할 경우
주주총회를 저지하는 것도 불사하겠다고 주장, 상당한 후유증이 예상되고
있다.
제일은행은 그러나 유시열 한국은행 부총재를 차기행장으로 영입키로 사실상
확정, 내부인사를 승진시키기로 한 조흥은행과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은감원은 장전무의 행장승인 여부와 관련, "규정상으론 하자가 없다"고
밝혀 승인의사를 시사하고 있다.
조흥은행 노조와 금융계에서는 그러나 "거액부실여신 또는 거액 금융사고
등에 가담하였거나 연루되어 신용질서를 문란케 한 사실이 있는 자로서 3년이
경과하지 않은 자는 행장이 될수 없다"(금융기관 감독업무 시행세칙 제2항
6호)는 규정을 들어 은감원이 장전무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조흥은행 노동조합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만일 은행감독원이 장전무의
행장취임을 승인한다면 다음달 7일 열리는 주총장을 점거, 주총을 무산시키
겠다"며 일단 강경대응을 선언해 놓고 있다.
28일 오후 3시 비상임이사회를 여는 제일은행의 경우엔 일단 유시열
한국은행 부총재를 영입하는 방향으로 분위기가 굳어지고 있다.
노조에서도 "한보사태와 관련된 특정인을 행장으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을
즉각 중지하라"고 주장, 외부인사 영입에 굳이 반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비록 일부 임원과 부서장들은 내부승진쪽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으나
"은행장이 세번째 도중하차한 제일은행의 사정상 외부인사 영입이 불가피
하다"는게 다수론인 실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