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이 스스로 자신에게 적합한 보험상품을 고르는 일은 쉽지 않다.

그래서 보험사들은 잘 훈련된 생활설계사를 육성,가정과 직장을 돌아
다니며 고객에게 보험상품을 설명하고 가입절차를 도와주고 있다.

어찌보면 고객과 직접 만나는 설계사만큼 자신이 속한 보험사의 상품을
속속들이 잘 알고 있는 이도 많지 않다.

특히 최근들어 각 보험사들이 "고객만족"의 기치아래 고객의 입장에서
보험가입을 권유하도록 설계사의 영업패턴을 바꿔가고 있다.

설계사들이 자신있게 권하는 보험상품들은 어떤 것인가.

이는 곧 고객의 보험상품 선택 가이드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다.

생보사 설계사들은 주로 암 교통사고등 자주 일어날 수 있는 질병과 재해에
대비한 각종 보장형상품을 권유하고 있다.

또 노후생활에 대비,저축성과 보장형을 겸비한 저축연금보험도 설계사들의
추천상품에 대거 등장했다.

손보사쪽에선 손보사 고유영역인 자동차종합보험을 보완한 상품과 보장겸
저축기능을 갖춘 상품들이 주류를 이뤘다.

전문설계사들은 또 새 보험상품이 홍수를 이루고 있는 만큼 여러 상품
중에서 자신의 성별 연령 가족관계 재정능력등에 맞는 상품을 고르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