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관당국과 주한 미군은 미군 PX 등지에서 불법으로 유출되는 외제 맥주
등 면세물품 집중 단속에 나선다.

관세청은 27일 관세청 회의실에서 서울 부산 대구본부세관과 김포 군산
마산 부평세관 등의 한미행정협정(SOFA) 담당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미군
면세물품 불법유출 방지대책을 마련, 적극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세관 자체 단속은 물론 미군의 육군범죄수사대 공군특별수사대
헌병사령부 등 수사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 불시 합동단속을 펼
방침이다.

< 오광진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