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단체도 감량경영에 돌입했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기업들의 명예퇴직등 군살빼기에 이어 전경련과
무역협회등 경제단체도 조직개편을 통해 몸집줄이기에 나서고 있다.

전경련은 3월1일자로 조직을 개편, 사무국임원을 8명에서 5명으로 줄이기로
했다.

본부는 4개에서 6개로 확대하되 임원급인 본부장을 부장급까지 하향 조정
하는등 조직을 슬림화하기로 했다.

전경련은 임원들이 사업개발등 대외업무를 총괄하고 실무사항은 본부장선
에서 모두 처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협은 내달중 무역홍보센터사무국과 국제정보교류팀등 2개 부서를 줄이고
10개과를 4개과로 통합키로 했다.

이 경우 전제조직은 14부 38과로 줄어든다.

인원감축에도 나서 4백80명선인 인원을 60명정도 줄이기로 했다.

< 임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