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그룹은 내달 1일자로 계열사인 동부화학과 동부한농화학을 합병한다고
27일 발표했다.

동부그룹에 따르면 합병 회사의 상호는 동부한농화학으로 확정됐으며
석유화학 농업화학 정밀화학 의약.생활 건재 환경.플랜트등 6개 사업본부
체제를 갖추게 된다.

합병에 따라 매출 6천억원, 총자산 6천5백억원의 대형 종합화학회사로
부상할 동부한농화학은 기존 동부한농화학의 농약 생산기술과 동부화학의
비료 및 건자재사업경험을 합쳐 오는 2001년에는 2조원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동부그룹은 전망했다.

동부그룹은 지난해 12월 두 회사의 임시주주총회에서 합병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 차병석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