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전자가 에어컨시장에 참여했다.

해태전자는 27일 두원정기와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으로 에어컨을
납품받아 인켈사업본부를 통해 오는 3월부터 본격적인 내수판매에 들어간다
고밝혔다.

해태전자가 그동안의 주력상품이었던 영상음향기기나 통신기기 외의
백색가전사업에 뛰어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태전자는 "에어컨시장은 연간 1조원규모의 대규모일 뿐 아니라 가전제품
중 유일하게 보급률 20%대의 고성장유망품목"이라며 "기존 유통망과 영업력
을 활용, 우선 올해 가정용 3개 모델 업소용 1개 모델을 내놓고 연간 3천대
6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내년에는 매출을 2배이상으로 늘려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내놓은 제품은 <>뉴로퍼지 인공지능 에어컨으로 센서가 실내온도를
스스로 감지해서 최적의 냉방조건을 제공해주며 <>전기집진방식의
공기정화기와 항균필터를 채용, 오염된 실내공기를 맑게해 준다고 해태는
밝혔다.

이밖에 <> 음이온발생기능 <>자기진단기능 등도 갖추고 있다.

가격은 2백29만원.

해태는 이와함께 최대 17% 10개월 무이자 예약판매를 실시할 계획이다.

<김주영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