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 현금없이 우리말 안내를 받아 제3국으로 국제전화를 할 수
있게 된다.

데이콤은 27일 데이콤카드나 비자 비씨 LG 등 신용카드를 이용해
외국에서 다른 외국으로 한국어 안내로 통화할 수있는 "제3국통화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3월1일부터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 서비스는 해외출장중 제3국으로 국제전화를 할 때 생기는 환전이나
언어소통 등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도입했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이용방법은 카드소지자가 체류중인 외국에서 해당국가의 데이콤
접속번호를 누르고 안내방송에 따라 카드번호 비밀번호및 통화를 원하는
제3국의 상대방 전화번호를 누르면 된다.

홍콩에서 일본 동경으로 전화할 경우 홍콩의 데이콤접속번호 800-0083을
누른뒤 안내에 따라 자신의 카드번호, 비밀번호를 차례로 누르고 데이콤
국제전화식번호 002, 일본국가코드 81, 동경지역코드 3, 통화상대자의
전화번호를 다이얼 하면 된다.

3국통화가 가능한 국가는 미국 일본 영국 홍콩 등 16개국이다.

< 윤진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2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