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테스트 장비업체인 테라다인코리아(대표 장홍조)는 28일 대량 검사
가 가능한 새로운 소형 테스터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에 내놓은 플래시메모리 시험장비인 "페가수스WP"는 플래시및 비휘발성
메모리 검사과정에서 64개의 소자를 고속으로 병렬 검사하는 장비로 처리가
신속하면서도 소형으로 개발한게 특징이다.

저렴한 가격으로 대량 테스트가 가능해 메모리 반도체 대량생산 위주의 국
내 반도체 소자업체에 적합한 제품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장비는 이밖에도 랩탑과 노트북등에 들어가는 초소형 데이터 저장장치와
개인통신장비 등의 플래시 메모리 검사에도 광범위하게 사용할수있다.

테라다인은 미국 보스톤에 본사를 두고있는 세계적인 반도체 및 통신기기
테스트장비 업체로 전체 외형은 1조2천억원이며 한국에는 지난 79년 지사를
설립했다.

이회사는 국내에서는 일본의 테스터 업체인 아드반테스트, 히다찌 등과 시
장을 분할하고있으며 올해 한국시장에서 적극적인 영업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20%이상 끌어올릴 계획이다.

< 고지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