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실상부한 선진 대형은행으로 키우겠다.

조직개편 등을 통해 지역밀착경영을 강화해 동남권의 종합금융센터 역할을
하겠다"

28일 주총에서 연임된 이연형 부산은행장(61)의 취임일성은 남다르다.

부산은행은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는다.

이행장은 "제2창업을 한다는 각오로 새출발할 생각"이라며 지난 한햇동안의
은행장 경험을 살려 경영자원의 체질 강화에 주력할 방침임을 밝혔다.

59년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제일은행에 입행, 74년부터 부산은행에
몸담아온 이행장은 판단이 정확하고 스케일이 크다는 평을 얻고 있다.

취미는 등산.

강정강 여사와 2남 1녀.

< 조일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