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전문점의 고객층을 분석해보면 60%이상이 중.고등학생이고
초등학생이 20%를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점포위치는 학교나 학원이 밀집된 곳이 최우선 적지이다.

또 2천세대이상의 아파트단지 등 대규모 주거지역도 좋다.

특히 책대여점이나 서점, 문구점 등이 인근에 있으면 상호보완적이어서
매출신장에 도움이 된다.

점포운영시 가장 주의해야할 사항은 캐릭터 상품이 유행에 민감하다는
점이다.

그때그때마다 인기가 있는 상품을 갖춰놓지 못하면 고객확보가 어렵다.

아이들은 원하는게 없으면 다른 경쟁업소로 발걸음을 돌린다.

따라서 유행상품을 제때에 구비할수 있도록 시장조사를 철저히 해야한다.

농구경기 실황이 수록된 비디오테이프는 물론 배지, 열쇠고리 등
액세서리에서부터 노트, 연필 등 학용품류에 이르기까지 찾을만한 물건을
다양하게 갖추는게 단골 확보의 비결이다.

점주는 항상 아이들과 대화가 가능해야한다.

이를위해 평소 아이들의 관심사항을 염두에 둬야한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만화스타나 스포츠 선수들의 신상을 파악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 남녀어린이들의 성별과 개인에 따라 기호가 틀리므로 좋아하는 물건을
잘 파악해 권할수 있는 정도가 돼야한다.

현재 이업종은 체인본사가 난립양상을 보이고있어 본사선택에 신중을
기해야한다.

물품구입을 제대로 한뒤 공급을 적시에 해줄수 있고 체인점관리에
노하우를 가진 본사는 몇개 되지않는다.

이 업종의 성패는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제품력에 있는 만큼 여러
체인점을 방문, 점주의 얘기를 경청하고 진열된 상품구색을 세심하게
살펴본뒤 본사를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문의 02-508-4886

양혜숙 < 창업대학원장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