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를 전문적으로 상영하는 인터넷 "가상영화관"이 첫선을 보인다.

현대정보기술의 인터넷서비스인 아미넷은 단편영화를 초당 5~15프레임의
실시간 영상으로 제공하는 "INDE 극장"을 개설한다고 2일 밝혔다.

이 가상영화관은 매달 3편의 우수 단편영화를 선정, 상영할 계획이다.

특히 3월에는 이탈리아 몬테카티니 영화제 초청작인 "사로"를 비롯해
애니메이션 영화인 "잃어버린 상자"와 "표류"등 국내 독립영화를 상영하게
된다.

INDE 극장은 앞으로 50여개 영화단체와 유명감독의 홈페이지를 구축해
독립영화 전반에 걸친 자료와 영화강좌도 연재할 예정이다.

이 가상영화관을 이용하려면 아미넷의 홈페이지인 사이버시티
(www.aminet.co.kr/@film)에 접속한후 인터넷에서 동영상을 구현하는
"스프림웍스" 프로그램을 전송받아 설치하면 된다.

< 유병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