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이릭스는 멀티미디어 기능을 하나의 칩으로 통합한 "미디어 GX
프로세서"의 시판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인텔사의 MMX가 단순히 프로세서 내부에 57개의 멀티미디어
명령어를 추가, 처리속도를 높인데 비해 GX프로세서는 그래픽과 사운드를
위해 고가의 확장카드를 추가하지 않고도 CPU(중앙처리장치)상에서
멀티미디어 기능과 시스템 기능을 구현하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펜티엄프로세서와 그래픽카드및 사운드카드등을 모두 구입하는데
드는 비용(30만원대)의 절반 수준으로 고가의 멀티미디어 PC에서나 가능한
성능을 즐길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엔 선보이는 GX프로세서는 1백20MHz와 1백33MHz 2종이며 Cx5510동반칩
과 비디오드라이버및 BIOS확장자등이 함께 제공된다.

< 유병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