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보고 저녁 먹고 볼링으로 몸도 풀고"

한 건물안에서 각종 오락을 즐길수 있는 종합 엔터테인먼트빌딩이
늘어나면서 패밀리레스토랑들이 이 곳에 앞다퉈 들어서고 있다.

극장 스포츠시설등을 찾은 사람들이 패밀리레스토랑에서 식사도 하고
영화관람도 함께 하는 "누이 좋고 매부 좋은"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런 형태의 점포개발에 가장 적극적인 업체는 베니건스이다.

서울 대학로에 있는 1호점과 청담동의 3호점, 오는 6월 오픈하는 이대앞의
5호점이 대표적인 점포다.

베니건스 대학로점은 연극공연과 라이브콘서트가 열리는 두레극장 볼링장
호프점등과 함께 들어서 있다.

청담점은 키네마극장과 드림서치등 영화사사무실과 이웃해 있다.

오는 6월 문을 여는 이대점은 20층짜리 고층빌딩에 들어선다.

이 건물에는 영화마당과 볼링장, 세진컴퓨터와 레코드전문점 파워스테이션등
유통시설이 함께 입점한다.

지난해 6월 압구정동에 문을 연 조선호텔의 펍레스토랑 "오킴스"도 이런
형태의 외식점포다.

수영장 볼링장 골프연습장이 있는 창아스포츠센터 9층에서 영업하고 있다.

이밖에 정글짐도 오는 11월 압구정동 씨네플러스빌딩에 2호점을 낸다.

씨네플러스극장이 들어서 있는 13층짜리 빌딩의 꼭대기층에 들어서게 된다.

< 장규과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