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항공시장 자유화를 위해 한국 등에 강력한
압력을 가할 전망이다.

2일 미항공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은 항공시장을 전면 개방, 완전
자유화한다는 이른바 "오픈 스카이스" 정책의 1차 대상을 아시아 태평양
지역으로 설정, 한국등이 지역국가에 대해 우선 미국과 쌍무적인 항공시장
자유화 협정을 체결하도록 종용하고 있다.

미국은 이같은 정책에 따라 지난달 28일 대만과 항공시장 자유화 협정을
체결, 미국과 항공시장 자유화 협정을 체결한 아시아 태평양 국가는
싱가포르 브루나이 등 3개 국가로 늘어났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