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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이사시즌 가전판촉 "아이디어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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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장이사 할인 쿠폰제공, 음료수 시음회, 군밤 군고구마 시식회, 결혼
    예복 무료 대여."

    영화나 음반을 팔기위한 이벤트행사가 아니다.

    가전제품 판매를 겨냥한 각종 이벤트성 행사들이다.

    삼성전자는 국내영업본부 주관으로 톡톡튀는 아이디어성 "봄바람
    대축제"를 3월 한달간 지속적으로 벌일 계획이다.

    백만원어치 이상의 전자제품을 구입하면 무료로 턱시도(결혼예복)를
    제공하고 포장이사를 원하면 10만원 상당의 할인 혜택을 준다는 내용이다.

    가전제품 판매를 결혼이벤트나 이사서비스등과 연계해 각종 부대 서비
    스를 제공하는 이른바 "코(Co) 마케팅" 개념을 도입한 것.

    삼성전자는 이를위해 의류전문업체인 제일모직, 이사짐 전문업체인
    통인익스프레스, 결혼전문지인 오뜨마케팅 등과 제휴했다.

    이와함께 웨딩 커플 선발대회(이달 31일까지), 길거리 농구대회(20일까지),
    컴퓨터 무료교육(3월 15일-25일), 퍼즐 퀴즈잔치(이달 31일까지) 등 각종
    이벤트 행사를 마련하고 행사별로 <>동남아 여행권 <>멀티미디어 PC
    <>컬러프린터 <>5백40l급 냉장고 등을 경품으로 제공키로 했다.

    LG전자는 신혼부부층을 주타깃으로 한 "행복만들기 대잔치"를 전국
    대리점에서 이달말까지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한다.

    최근 혼수품 구입추세가 패키지화되고 있음을 감안, 패키지제품에 대한
    할인혜택과 제품정보를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또 알뜰하게 혼수장만 계획을 세운 예비 신혼부부 3쌍을 선정, 5백만원
    상당의 가전제품(특선 1쌍)과 냉장고 1대씩(금상 2쌍)을 경품으로 주는
    행사도 갖는다.

    가전제품 팩토리 무이자 할부판매와 에어컨 예약 할인판매 등의 서비스는
    행사기간 내내 실시한다.

    대우전자의 이벤트 아이디어도 톡톡튀기는 마찬가지.

    5대 가전제품에 대해선 무이자 할부판매(7회)를 실시하며 신선은행 냉장고
    출시기념으로 음료수 무료 시음회를 각 대리점에서 개최한다.

    또 퀴즈 현상공모를 통해 냉장고 구입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가전제품
    구입과 동시에 이사를 원하는 고객에 대해선 설치비용을 따로 받지 않는다.

    대우 역시 포장이사업체와 연계해 제품구입고객에 대해선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또 혼수용 가전품을 구입할 경우엔 청첩장과 비디오아트앨범을 무료로
    제작해주기로 했다.

    동양매직은 내달까지 가전제품 구입실적에 따른 "매직 마일리지"를 발행,
    액수별로 해외여행권 침대교환권 웨딩드레스교환권 등을 제공키로 했다.

    삼성전자 허기열 마케팅팀장은 "3월중 판매 실적은 연중 가전제품 판매의
    바로미터가 된다"며 "기존 판매방식만으론 침체돼 있는 내수시장을 뚫는데
    역부족인만큼 기발한 판매 아이디어가 많이 도입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의철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3월 4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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